내일의 직업으로 달려가는 법

오늘 일이 끝나면 무엇을 하실 건가요?

‘영어 공부를 해야지, 직무에 필요한 강의를 들어야지…’ 아무리 야심찬 결심도 막상 집에 도착하면 쉽게 흩어져 버립니다. 하루를 꽉 채워 일한 뒤,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기는 정말 어렵죠.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이어 가야 하는 청년들도 마찬가지예요. 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려면 자격증을 따거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등 직업 준비가 필요하죠. 하지만 시간도 체력도 부족한 이들은 제대로 준비할 시간 없이 1년, 또 1년을 그저 흘려보내고는 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생계비를 버느라 ‘취준’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구 청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R&D Lab에서는 생계형 아르바이트 청년(이하 ‘생계형 알바 청년’)의 직업 준비를 돕기 위해 내-일러닝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어요. 오늘 노트에서는 2022년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여섯 기수를 거치며 프로그램을 다듬어 나간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직업이라고 하기엔 불안정하고 열악하며, 아르바이트라고 하기엔 장시간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청년들을 이르는 말. (참고: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 학교·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생계형 알바청년의 일과 생활>)

내-일러닝클럽, ‘취준’ 앞에 함께 서기

생계형 알바 청년은 대개 저소득가구*나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 하나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학업과 노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시간과 체력이 늘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제대로 직업 준비를 하지 못하고 저숙련·고강도 일자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단순 업무만 반복하다 보면, 더 나은 조건의 일자리로 도약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안정한 노동의 굴레에 머물기 쉽습니다.

*R&D Lab에서는 중위소득 75%, 부모 합산 세전 월 소득 4,019,277원 이하(2026년, 3인 가족 기준), 경제적 어려움으로 주 30시간 이상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내-일러닝클럽은 생계형 알바 청년이 직업 준비를 향한 의지를 가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는 프로그램이에요. 단번에 루틴을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금 리워드를 통해 직업 준비 활동을 일상에 정착시키고, 1:1 현직자 멘토링과 그룹 심리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향해 매일 60분 이상, 6개월 동안 꾸준하게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해요.

알바로 바쁜 청년들이 각자 스케줄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운영해요. 대면만큼의 효과를 내기 위해, 참여자들은 네이버 밴드나 노션(Notion)과 같은 협업 툴을 활용해 매일 활동 내용을 공유하죠.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러한 활동을 보고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고요. 또, 미션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모니터링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화·메신저·화상회의 등을 통해 참여자 한 명 한 명의 사정을 살피고 독려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도 해요.

내-일러닝클럽 네이버 밴드의 실제 모습. 인증 영상은 활동하는 모습을 타임랩스로 촬영해요.

이렇듯 청년이 스스로 꾸준히 달리는 것을 돕는 내-일러닝클럽,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 시작에는 R&D Lab이 주목한 몇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생계형 알바 청년,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

이 프로그램을 구상하면서, 먼저 저소득가구 청년을 위한 생계비·직업 준비 지원 사업들을 살펴봤어요. 대부분 소득이 생기면 생계비 지원을 못 받거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 직업 준비에 전념해야 하는 형태라,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계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였죠. 가장 현실적인 해결법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거지만, 막상 청년들을 만나보니 여기에는 두 가지 걸림돌이 있었어요.

첫째, 청년들은 바쁜 하루 중에도 어느 정도의 여유 시간은 있지만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었어요. 더 나은 조건의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머리로는 알면서도, 일이 끝나면 이미 지친 상태라 다른 활동을 하기 어려워 했죠. 여기에 실패한 경험이 여러 번 누적되면, 혼자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에 무기력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어요.

“알바하는 것도 바쁜데 내가 무언가를 계발하기는 바쁘니까, 포기하게 된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이에요.”

둘째, 이들 청년은 미래 직업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어요. 진로를 탐색할 시간이 부족한 건 물론이고, 조언을 주거나 결정을 지지해 줄 어른이나 정보를 얻을 만한 인맥도 적었죠. 그러다 보니 의지와 목표가 있어도,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상태였어요.

“뭘 해야 하나 심각하게 생각돼서 시도가 쉽지 않아요. ‘운동해야지’ 하면 운동 프로그램 찾아서 바로 하는데, ‘직업’을 생각하면 막막해지는 것 같아요.”

작은 성취와 빠른 보상으로 습관 만들기

R&D Lab에서는 당장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생활 습관을 단시간에 개선하는 것보다, 청년의 의지를 최대한 끌어올려 직업 준비를 시작하는 것을 돕는 솔루션을 고민하게 됐어요. 혼자서는 정하기 어려운 직업 준비 방향도 함께 잡아주면서요.

솔루션의 기본적인 토대는 직업 준비 습관을 기르는 현금 리워드였어요. 리워드는 막연하고 크게 느껴지는 대신 당장 손에 잡히는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해, 하루치 미션과 하루치 보상(현금)으로 단위를 잘게 나누었어요. 매일 1시간씩 직업 준비와 관련된 활동을 수행하면, 7천 원씩 현금 리워드가 쌓이는 구조였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좀 더 동기부여가 될 거라는 생각에, 미션은 참여자의 선택에 맡겼어요.

현금 리워드의 초기 구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션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더니, 참여자 절반이 프로그램을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프로젝트 매니저에게는 “현금을 받는데 왜 못 할까?”, “눈앞의 돈을 포기하게 하는, 돈보다 강한 어려움은 뭘까?” 하는 새로운 고민이 생겨났어요.


잘 달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청년들이 끝까지 몰입할 수 있는 직업 준비 프로그램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이러한 고민을 붙잡고, 청년들이 매일 제출한 일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한 명 한 명 붙잡고 집요하게 인터뷰했어요. 이렇게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실험·발전시켜 왔어요.


1. 어떻게 리워드를 설계하면 끝까지 달릴 수 있을까?

처음 현금 리워드를 설계할 때는 단순히 보상이 있으면 행동이 따라올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운영해보니 참여자의 동기와 감정 흐름을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문제가 있었어요.

미션 1시간을 하면 7천 원을 받는다고 했을 때, 참여자들은 “어차피 오늘 1시간 못 채우겠다”라는 생각에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어요.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음에 나온 결과였죠. 또, 미션을 수행하지 못한 날에는 심하게 자책하기도 했고요. 게다가 매일 1시간씩 책상에 앉는 습관 자체가 없던 터라, 한 번 리듬이 깨지면 다시 꾸준하게 해나가는 걸 어려워했어요.

첫 번째 시도

  • 미션: 매일 1시간씩 직업 준비를 한다.
  • 리워드: 1시간을 모두 채울 때마다 현금 7천 원을 받는다.

    → 참여자 반응: “어차피 1시간을 못 채울 것 같으니, 오늘은 안 할래.”

그래서 다음 기수에서는 시간 단위를 좀 더 유연하게 설계해 봤어요. 리워드를 10분 당 1천 원으로 하고, 최대 1시간(6천 원)까지 받을 수 있게요. 하지만 참여자들은 “오늘 6천 원을 받을 수 있는데, 1천 원밖에 못 했다”라는 생각 때문에, 성취감보다 아쉬움을 더 크게 느끼는 모습을 보였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1천 원을 얻은 것인데, 머릿속에서는 5천 원을 잃은 것처럼 느끼는 심리였죠.

두 번째 시도

  • 미션: 매일 최소 10분부터 최대 1시간씩 직업 준비를 한다.
  • 리워드: 매일 10분 당 1천 원, 최대 6천 원까지 받는다.

    → 참여자 반응: “오늘 6천 원을 받을 수 있는데, 1천 원밖에 못 했어.”

‘어차피 못 할 것 같으면 안 한다’는 포기 심리 또는 ‘다 못 받았다’는 박탈감을 보완해, 세 번째에는 주차별로 최고 보상 구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형태를 시도해 보았어요. 10분부터 시작해 주차마다 최고 보상 구간이 점점 길어지고, 각 구간마다 정해진 금액만 받을 수 있는 구조로요.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1시간을 다 채우지 않아도 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그날의 보상을 전부 받을 수 있어 부정적 감정이 줄어 들었어요. 여기에 주 7일 미션을 주 6회+1회 휴식 형태로 바꾸니, 이탈률이 줄고 훨씬 안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세 번째 시도

  • 미션: 10분부터 시작해 최대 90분까지, 매주 최고 보상 구간이 늘어난다.
  • 리워드: 10분당 3천 원부터 시작해, 최대 9천 원까지 늘어난다.

    → 참여자 반응: “10분을 채우는 것부터 습관을 만들 수 있어.”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보상 기준과 시기, 형태에 따라 참여자들의 성취감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만든 현금 리워드 구조는 다음과 같아요.


2.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다면?

방향이 분명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꾸준히 실행하는 게 어려워 보였어요. 예를 들어, 자격증 취득이 목표인 참여자 A는 매일 직무 관련 유튜브 보기를 미션으로 세웠는데요. 처음에는 틈틈이 짧게 볼 수 있으니 매일 시도하기 좋은 미션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구체적인 커리큘럼 없이 무작정 영상만 보다보니, 점점 “오늘은 뭘 해야 하지” 하는 막막함이나 “힘들어 죽겠는데, 지금 이걸 한다고 해서 진짜 도움이 되나?” 하는 자기 의심에 빠지기도 했어요.

이럴 때는 먼저 방향을 잘 설정하고 달릴 수 있도록 적절한 코칭이 필요했어요. 커리어 코칭 커리큘럼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스스로 주어진 질문에 답하면서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과제를 만들었죠. 현재 금전적 상황을 자가 진단하는 것부터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직무 경험을 써 보는 등, 머릿속에만 있던 목표와 할 일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드는 과제였어요. 이렇게 제출한 내용은 프로젝트 매니저와 함께 살펴보면서 구체적인 방향을 설계해 나갔어요.

실제 참여자들이 수행한 과제들

프로젝트 매니저와 함께 방향을 설정했다면, 현직자 1:1 적정 멘토링으로 해당 직업 분야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았어요. 참여자가 만나고 싶은 멘토를 찾으면, 프로젝트 매니저가 발로 뛰며 멘토를 직접 섭외했는데요. 본격적인 멘토링 시작 전, 멘토가 멘티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젝트 매니저와 미리 만나는 시간도 가졌어요. 현직자가 가지고 있는 객관적이고 냉정한 관점으로 참여자의 목표를 현실 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할 수 있게 도움을 요청드렸죠.

실제로, 목수를 꿈꾸던 참여자 B는 목공 기술 외에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였어요. 기술은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어렵게 배웠지만, 그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B는 현직자 목수 멘토를 만나, “신입은 팀에 당장 기여할 수 있는 부가 역량이 무기가 된다”라는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어요. 그때부터 B는 SNS 운영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목표로 정하고, 유튜브 영상 제작과 채널 관리 실습을 미션으로 수행하게 되었어요. 결국 B는 목공 인테리어 팀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어요.

실제 멘토링을 진행한 모습. 멘토와 멘티, 그리고 프로그램 매니저가 함께 만나요.

이렇게 커리어 코칭 커리큘럼과 멘토링을 거쳐 해야 할 일을 선명하게 만드니 청년들에게도 자신감이 붙었어요. 유튜브나 커뮤니티에 떠도는 이야기를 더듬거리며 찾는 것보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이 해준 조언이 훨씬 믿을 만하고 유용한 정보였으니까요. 청년들은 멘토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취업에 필요한 정보도 수집한 덕분에 확신을 가지고 미션을 완수할 수 있었어요.

“00가 중요하지 않다고 해서 과감하게 빼버리고 시험도 취소했다. 시간이 무한정 주어지지 않은 만큼 중요도가 높은 일부터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어떤 게 더 중요한지 잘 몰랐지만 멘토링을 하고, 질문하면서 어느 정도는 어떤 걸 더 우선해서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
– 참여자 C 후기 중(생산직 알바 > 개발자로 취업)

3. 지쳐 있던 마음을 북돋으려면?

현금 리워드와 멘토링으로 목표 설정과 동기부여를 도왔지만, 한편으로는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보살피는 것이 필요해 보였어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과 민망함, 다른 사람과 비교해 위축되는 마음… 이런 마음들이 누적되면 연락이 끊기거나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버리기도 했거든요. 처음에는 개인의 문제일까 싶었지만, 비슷한 문제가 여러 참여자에게 반복해서 발견되었어요.

그래서 3차 프로젝트부터는 마음근력강화를 프로그램의 또 다른 축으로 세우게 됐어요. 청년 상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초청해 자기 자신을 수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죠.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다루는 데는 1:1보다 그룹 상담이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참여자 5명씩, 그룹으로 상담 시간을 가졌어요. ‘나만 그런가’ 하는 생각 때문에 홀로 위축되어 있던 참여자들은 비슷한 처지의 동료를 만나 안도감도 느끼고, 서로 자극도 받을 수 있었어요.

심리상담 참여 후기

한편, 프로젝트 매니저와의 상호 작용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목표 달성을 감독하는 ‘감시자’보다는 참여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깊이 이해하고 지원하는 ‘지지자’로 자리 잡는 게 더 효과적이었어요. 미션에 실패하더라도 “못할 수도 있어요.”, “실패도 다 연구 데이터예요.”, “’꿀알바’라고 생각해요.” 같은 말을 반복해서 건넸더니, 참여자들이 다시 힘을 내어 미션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프로젝트 매니저와의 대화 또한 마음의 부담을 덜어 내는, 또 다른 솔루션이었어요.

잘하는 것보다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한 내-일러닝클럽!

더 많은 청년들이 제대로 뛸 수 있게

이렇게 내-일러닝클럽은 6차 프로그램까지 거치며 총 54명의 청년을 만났어요.

2025년, 6차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는 1~5차 참여자 4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후에는 어떻게 직업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지 인터뷰해 봤어요. 16명이 하루 1시간씩 꾸준히 직업 준비를 했다고 답했고요. 그렇지 않은 참여자들도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방식대로 직업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어요. 실제 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조사한 참여자의 43%인 17명으로, 주 48시간 생산직 알바생에서 스타트업 정규직 개발자로, 물류센터 근로자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등 저마다 자신만의 새로운 레이스를 펼쳐가고 있었어요.

다가올 7차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설계한 프로젝트 매니저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운영 담당 인력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해요. 또,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자가 꾸준히 습관을 유지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고요. 궁극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이 시간과 체력이 부족한 생계형 알바 청년들을 위한 검증된 직업 준비 모델로 자리 잡아, 이들을 돕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서든 쉽게 도입할 수 있기를 바라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면서, 직업 준비에 대한 의지와 태도의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어요. ‘직업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 알아서 할 일을 찾지 않을까?’ 하는 초반의 생각은 너무나 단순한 것이었죠. 당사자 청년들과 직접 만나고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사회문제의 층위가 얼마나 깊고 다양한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청년들의 바쁘고 고단한 일상 속에 딱 1시간, 유연하게 스며들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내-일러닝클럽은 계속해서 달립니다!

3차 프로젝트부터 행복나눔재단 인스타그램(@skhappiness_org)을 통해 모집 소식을 알리고 있어요.

생계형 알바 청년 직업준비 프로젝트,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Project Manager 김영 김애니 Edit 제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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